며칠 전 마약에 관해서 많은 뉴스가 쏟아졌는데요,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습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퍼지고 있지요.
한 기사에 따르면 국민 3.2%가 마약을 경험했다고 하네요. 이는 국민 100명당 3명 이상이 마약을 경험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약을 하면 인생이 망가진다는 걸 알면서도 왜 하는 것일까요? 순간적인 쾌감 때문에?
오늘은 중독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급하신 분들은 형광펜 되어 있는 글만 보아도 좋아요!
[약물 중독]
마약/약물 중독은 실수로 혹은 고의로 약물을 과량 복용하여 약물이 나타내는 치료적 효과 외의 독성 부작용이 발생할 것을 알고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소아에게는 가정에 있는 비누나 화장품 같은 생필품에 노출되어 [무독성 노출/ 복용]이 가장 흔하며, 별 다른 처치를 하지 않는 안전한 경우라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청소년기 이상에서 발생하는 약물 중독은 대부분 자살을 시도하거나 쾌락을 위해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특히, 자살률이 높은 청소년기와 노년기에서 약물 중독 빈도가 높다고 하네요.
[중독의 종류]
일반적으로 중독은 물질 중독과 행동 중독으로 나뉩니다. 미국 정신의학회 정신 장애 분류 체계 DSM-IV-TR에 따라 설명드리겠습니다.
1. 물질 중독
- 약물, 마약, 독소 등을 지칭
- 정의하는 물질 : 알코올, 암페타민, 카페인, 대마, 코카인, 환각제, 흡입제, 니코틴, 아편류, 펜사이클리딘
2. 행동 중독
- 강박적인 구매, 인터넷 중독, 게임 중독, 폭식 등을 지칭
[중독의 원인 및 메커니즘]
1. 심리적 원인
마약 중독, 게임 중독 등 중독은 우리를 부정적인 감정에서 꺼내주는 경험에서 시작됩니다. 알코올 중독을 예로 들면, 일을 마치고 술을 마셨을 때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렇듯 부정적인 감정을 사라지게 하며 기분을 더 낫게 만들지요.
[스트레스받으면 술 마시면 되겠다]라는 인식이 머리에 생기면서 스트레스를 쉽게 해소하는 행위가 음주로 인식하며 중독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위 행동이 반복되면서 고통을 쉽게 없애고자 기계적으로 몸이 움직이게 되며 과도하게 해당 행위를 하게 됩니다. 몸에는 점차 내성이 생기고, 이로 인해 신체의 균형이 깨지면서 몸이 망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2. 생리적 원인
2-1) 보상 회로
중독성 약물은 부상 회로로 알려진 뇌 특정 영역을 자극합니다. 약물을 사용하면 보상 회로가 활성화되고, 동시에 중독자에게 쾌감을 주는 물질인 도파민이 뇌에서 분비됩니다. 이로 인해 중독자는 약물을 지속적으로 찾게 되며, 이는 약물에 대한 강한 욕구와 의존성을 형성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2-2) 신경전달물질 조절
신경전달물질은 뇌에서 신경세포들 간의 신호를 전달하는데 관여하는 화학 물질입니다.
중독성 약물은 뇌 내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로토닌, 감마-아미노뷰티르 산(GABA) 등을 조절합니다. 이런 신경전달물질의 조절은 중독자의 뇌 회로와 기능을 마비시켜 약물 사용에 대한 의존성과 신체적인 거부 반응을 일으킵니다.
2-3) 신체적인 의존성
일부 중독성 약물은 중추 신경계를 조절하는 화학 물질들과 상호작용하여 신체적으로 약물에 의존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일부 약물은 신경전달물질 수용체에 결합하여 중추 신경계의 활동을 억제하거나 활성화시킵니다. 이로 인해 신체는 약물에 적응하고, 약물이 없을 때 생기는 생리적인 변화로 인해 중독자는 약물을 지속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약물 종류 | 증상 | ||
헤로인 | 우울,불안감 감소/ 저릿저릿한 피부, 압력감 같은 신체 감각 변화 | ||
코카인 | 강한 흥분 및 과잉 자신감/ 호흡 및 심박수 증가/ 공격적인 태도 | ||
대마초 | 안정 및 이완 상태/ 무기력 및 의욕 감소/ 인지 능력 감소 | ||
세로토닌성 | 의식 저하, 발열 | ||
아스피린 | 과호흡, 심박수 증가, 구토 |
[중독의 예방과 치료]
중독을 치료하는 것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이반적으로 전두엽에서 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충동성에 아주 취약한 상태가 되어 있어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모든 심리치료에서 그렇듯, 중독을 예방하는 치료 또한 내담자의 역할이 가장 큽니다.
1. 솔직한 자기 평가 : 내담자는 중도 문제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자기 평가를 진행해야 합니다.
2. 의료 전문가와 협력 (동기부여) : 중독을 버리는 것은 곧 자신의 충동성과 강박성을 버리려고 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내담자는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내담자가 스스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며, 자신이 선택한 동기와 그에 따른 책임이 있다는 것을 말해 주어야 합니다.
3. 인지 치료 : 중독된 대상이 내담자에게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인식시켜 줍니다. 내담자는 자신이 중독된 대상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지속적으로 접촉함으로써 인식을 변화시켜 나갑니다.
4. 올바른 행위 설정 : 부정적인 면을 인식했다면 어떠한 행위를 하여 해당 중독에 저항할지를 설정합니다.
5. 유지 관리 : 내담자는 중독을 극복한 후에도 지속적인 유지 관리가 필요합니다. 외부 유발요인에 대해 대처 방법을 학습하고, 리스크 상황을 피하며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중독 치료는 개인의 상황과 중독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의료 전문가와의 개별 상담을 통해 자세한 지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중독은 예방 가능한 질병이며 조기에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다면 회복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마약 중독, 게임 중독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과 치료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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