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칼부림이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칼부림 사건 정리)

 

최근 신림역, 서현역에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일명 묻지 마 범죄인데요.

범죄가 발생한 지 몇 시간 만에 서울 곳곳에서 칼부림 예고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갑자기 칼부림과 협박성 예고가 왜 이렇게 급증했는지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범죄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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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 서현역 사건 비교

먼저 두 사건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비교를 위해

현재까지 나온 발표들을 종합했습니다.

	신림역	서현역
이름	조선(31세)	최원종(22세)
직업	무직	배달
사상자	4명	14명
현재 밝혀진 원인	신체적, 경제적 열등감	조현병을 앓고 있다 진술(현재 조사중)
사건 경위	- 범행 며칠 전 할머니에게 "왜 그렇게 사냐" 는 말을 듣고 분노를 느낌 - 인터넷에 살인과 인간의 급소에 대해 검색 - 범행 10분 전 인근 마트에서 흉기 절도 - 20대 또래 남성 무차별 공격	- 중학생까지 수학을 잘하던 영재 - 고등학교 진학 1년 후 대인기피증으로 자퇴 - 은둔생활을 함 - 범행 하루 전 서현역에 들려 최단 동선 확인 - 차로 사람을 공격한 후 AK 플라자에서 무차별 공격 - 흉기 및 본인 은닉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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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칼부림의 심리

칼부림을 한 범죄자의 심리는 범죄의 행태와 체포될 당시의 모습에서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각 사건의 몇 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신림역

[특징]

- 범행 대상이 또래 남성 

→ 자신의 범죄가 저지될 수 있음에도 남성을 선택

 

- 목표(20대 남성들)로 하는 대상을 꼭 죽여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

 

- 경찰 체포 전까지 현장에 앉아 기다리면서 얼굴에 미소를 띠는 모습을 보임

 

신림역 범인 조선(33)의 표정

이러한 행태를 살펴보면 주된 심리는

"자신의 존재 가치 실현" 

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
"내가 불행하니까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또래보다 키도 작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나보다 신체적, 경제적으로 뛰어난 남성들을 보며
열등감을 느껴왔다"

이수정 범죄심리학자는 말합니다.

 

범죄 후 계단에 앉아 편안하게 있던 모습은

충격적인 범죄를 벌이고 나서 사람들의 관심을 주목받으며 영웅이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이 사람의 뿌리 깊은 열등감을 해소하는 것으로 연결해 볼 수 있다.

 

즉, 열등감을 느끼며 자신은 사회에서 쓸모가 없기에 주목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모두의 관심을 받는 일을 함으로써 영웅이 된 것 같은 심리를 느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글을 참고하시면 더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2023.06.08 - [심리학, 모든 것을 담다.] - [심리학] 반사회적 인격장애, 사이코패스

[심리학] 반사회적 인격장애, 사이코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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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현역

 

[특징]

- 범행 목표 대상이 없음. (무차별 공격)

 

- 범행 후 흉기를 화분 뒤에 숨기고, 자신을 숨기려는 모습을 보임

 

- 본인이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

서현역 칼부림 사건 범인 최원종(22)

서현역 범죄의 특징은 신림역 사건의 조선과 다르게

선글라스, 마스크, 후드티를 통해 자신을 숨기려고 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범죄 하루 전에 서현역에 미리 방문하여 최단 거리 동선을 파악했다고 하는데요.

정황적으로 계획범죄일 확률이 높으며

일반적인 조현병 환자들은 현장에 흉기를 떨어뜨리고 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반면

흉기를 숨기려고 했다는 점에서

조현병으로 인한 범죄는 아니며 계획범죄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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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부림과 칼부림예고가 많이 나타나는 원인

신림역 사건 이후 칼부림 예고가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1. 미디어의 노출 효과 

나는 지금 힘든데 너는 행복하네?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의 행복하거나 멋진 모습을 쉽게 접합니다.

내가 지금 힘든 상황인데 이런 모습들을 접하게 될 경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지요.

 

만약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멘털이 약할 경우에는 특히 

이러한 상황에 더욱 악의적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 노출 효과

 

2. 모방범죄 및 관심 끌기

삶에 힘듦을 경험했던 사람 중

사람을 죽이는 상상을 해본 적은 있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이들은 범죄뉴스나 이야기를 접하면서 호기심을 가지게 되기도 하며 

쟤도 했는데 나라고 못할까?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칼부림 예고 게시글을 올린 사람 중 체포된 사람들 대부분이

관심을 끌기 위해 그냥 올렸다고 한 것처럼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 올리는 것도 하나의 원인입니다.  

 (* 사회적으로 공포 분위기가 확산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반응을 얻기 쉬워 재미를 찾는 것입니다. )

 

하지만 이는 살인 예고로서 사람들의 삶을 제약하기 때문에

하나의 범죄로 구분됩니다. 

모방범죄

 

 

모방 범죄자의 심리

 

1. 범죄를 지속하려는 심리(계획성)

 

모방 범죄의 특징은 우발성이 아닌 "계획성"에 있습니다.

 

기사거리나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을 학습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범행을 구상하게 됩니다. 

모방하는 범죄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말이지요.

 

(*서현역 범죄자의 경우 최단 이동거리를 미리 계획하고

어디로 도주하여 자신을 숨길지를 파악했던 점이

신림역 사건을 모방하면서 보완하는 점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체포되었을 때 모방 범죄자들은 한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심신 미약을 노리는 것인데요.

 

마약을 했다, 술을 마셨다 등 초반에

자신의 형량을 낮추거나 처벌받을 확률을 낮추려는 진술을 합니다.

 

그리고 교묘히 빠져나와 범행을 지속하고자 하지요.

 

 

2. 학습으로 인한 범죄의 잔인성 증가

인간은 반복되는 내용을 접할수록 그 내용을 쉽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방 범죄자는 범죄를 계획하며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사건을 구상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범죄를 쉽게 생각함으로써

더 쉽게 사람을 해치고 더 잔인해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현역 사건 역시 신림역 사건을 모방한 범죄이며 

더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3. 현실과 가상의 구분을 못할 수도 있다.

드문 일이긴 하지만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서든어택같은 FPS게임을 제한하는 이유도

뇌가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혹여나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모방 범죄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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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너무 흉흉한 요즘입니다.

뒤를 잘 살피시고,,,

모두 안전하게 다니시길 바랍니다ㅠㅠ

 

 

 

다음 글과 함께 보면 더 유익해요!

2023.06.09 - [심리학, 모든 것을 담다.] - [심리학] 반사회적 인격 장애, 소시오패스(AS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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