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MBTI를 믿는 이유가 뭘까요??
정말 MBTI가 나의 성격과 일치할까요? 물론 일치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믿고 있지만,
흥미로운 심리학 용어가 있어 준비했습니다.
1. 바넘 효과(포러 효과)
- 당신은 화가 나면 속이 답답합니다.
- 당신은 외향적이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내향적일 때도 있습니다.
- 당신은 기분 나쁠 때 드라이브를 합니다.
- 당신은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다른 사람의 의견에 공감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성격과 일치하나요?
- 바넘 효과는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성격이나 심리적 특징을 자신만의 것이라고 믿는 심리적 현상을 말합니다. 이 효과를 실험한 심리학자의 이름을 따서 포러 효과라고도 하는데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격 검사를 실시하고, 모두에게 동일한 성격 검사 결과지를 나누어 주며 각자의 성격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평가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80% 이상의 실험들이 검사 결과가 자신의 성격을 잘 묘사했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초기 정보가 지속적인 인식에 영향을 주는 인지 편향과 같은 맥락을 한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2. 자이가르닉 효과 -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이유
- 우리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이유는 이 자이가르닉 효과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ㅎㅎ
자이가르닉 효과는 미완료 된 작업이나 목표에 대한 기억이 완료된 작업이나 목표에 비해 더 강력하게 유지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효과는 소비자 심리학, 인지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지요. 우리가 이루지 못했던 첫사랑도 이런 이유에서 강력하게 기억에 남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광고/마케팅 분야에서는 자이가르닉 효과를 이용해 소비자의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광고가 제품이나 서비스의 어떤 측면이나 이야기를 끊고 남겨두면, 소비자들은 그 끊어진 상태에서 마음속에서 계속해서 완결짓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지요. 이로 인해 소비자는 제품을 더 관심 있게 보고,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쿠바드 증후군
- 쿠바드 증후군은 임신한 아내가 아이를 낳는 고통을 남편도 비슷하게 경험하면서 [입덧]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쿠바드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주로 심리적인 영향이 큰데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아이가 생긴다는 심리적인 변화에 의한 두려움과 임신한 아내에 대한 감정이입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즉, 심리적인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지요!
이 증상을 겪게 되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3 수준으로 떨어져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우울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성욕이 떨어지며 식욕이 늘고, 자신이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부르고 체중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치료법은 아직 없지만 대부분 출산하고 나면 증상이 사라지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4. 미러링 효과(동조 효과)
- 미러링 효과는 다른 사람의 행동, 감정, 언어 등을 모방하거나 반사적으로 똑같이 행동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효과는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거나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러링 효과는 사람들이 타인의 행동이나 표현을 관찰하며 상대방과 호감(이성적 호감, 존경심 등)이 있을 경우 본능적으로 따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러링을 통해 상대방과의 호감도를 증가시키고 상호 신뢰를 형성할 수도 있지요.
하트시그널에서도 많이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하네요 ㅎㅎ
5. 스티그마 효과
- 스티그마 효과는 부정적으로 낙인이 찍힐 경우 그 대상은 점점 더 나쁜 행색을 하는 경향이 있어 부정적인 인식을 지속시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스티그마]는 불명예, 흠 등을 말하는 단어로 사회적으로 부정적으로 평가되고 배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무상급식 대상 아동의 경우 다른 아이들이 그 아이를 보고 [가난한 아이다]라고 인식하며 놀림감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스티그마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문간에 발 들여놓기
- 문간에 발 들여놓기 효과는 한 가지 행동이나 결정을 할 경우 그로 인해 유사한 행동이나 결정을 이어서 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즉, 한 번의 행동이나 결정이 후속적인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유사한 행동이나 결정을 유도한다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신발을 구매하러 간 매장에서 신발을 소개하기보다 한번 신어보라고 권유합니다. 처음에는 별생각 없었지만 점원의 지속되는 권유에 한 번 신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신어봅니다. 한 번 이렇게 점원의 이야기를 들어주다 보면 다른 것도 신어보라는 등의 권유도 받으며,
한 번 요구를 들어주었기 때문에 다음 요청을 거절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이지요.
7. 호손효과
- 실험에 참한 사람들이 자신이 관찰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자신의 행동을 바꾸거나 작업의 능률이 올라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호손 공장에서의 전구 제조공장에서 해당 실험이 진행되었는데요, 이 실험의 원래 목적은 조명의 밝기와 작업 생산성 간 연관성을 조사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실험 진행자들은 실험을 진행하면서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실험이 끝나면서 생산성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실험이 시작되었을 때는 다시 생산성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관찰행위가 생산성에 영향을 끼쳤을 거라는 것을 하버드 대학교의 엘튼 메이요팀이 밝혀다고 합니다.
8. 몰개성화
- 몰개성화는 집단에 속해있는 개개인의 정체성과 책임감이 약화되면서 집단 속에 융합된다는 심리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다른 의미로 집단에서의 사회적 압력이나 규범에 따라 개인이 자신의 개성이나 독립성을 희생하는 현상을 말하지요.
개인이 몰개성화 될 경우 내적인 통제력이 감소하고 사회적 평가에 대한 관심도도 약해져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할지에 대한 걱정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네이버 지식백과
몰개성화는 개인의 개성을 표출하지 못하게 할 수 있어 우울감, 불만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8가지 심리학 용어를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월요일 화이팅 하시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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