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어디에 두었더라? 하는 것마다 금방 질리는 나! 혹시 성인 ADHD일까?
성인 ADHD는 요새 어른들 사이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용어입니다.
어린아이들에게만 있는 줄 알았던 ADHD가 성인들에게 더 많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심지어 연평균 9.8% 정도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성인 ADHD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성인 ADHD란?]
먼저, ADHD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는 뜻입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 활동성, 충동성과 같은 증상을 가진 신경학적인 장애이지요. 전체 성인 인구의 약 2~5% 정도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남성의 발생률이 여성보다 더 높은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성인이 되어 생기는 증상이 아닌 아동이나 청소년기에 생긴 ADHD가 이어져 온 것이라고 합니다.
충동성이나 과잉 행동 같은 부분은 청소년기나 나이가 들며 개선될 수 있지만 집중력 결핍 문제는 보통 개선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잘 기억하는 사소한 것들을 성인 ADHD를 가진 사람들은 사소한 것들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성인 ADHD 증상]
성인 ADHD를 가진 사람은 지능 지수가 80 이하로 나올 수가 있는데, 단기기억력이나 어떠한 것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실제 본인의 지능 지수보다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증상을 살펴보겠습니다.
- 사소한 실수가 많음, 세밀한 작업능력이 떨어짐
- 집중력 부족(회의를 하거나 글을 읽을 때 시간이 길어지면 산만해짐, 딴짓이 심함)
- 실행기능 저하 (주어진 일을 끝마치지 못하거나 쉬운 부분임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됨, 일체계화 및 계획 실행이 매우 어려움)
- 정리가 어려움(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정리정돈을 잘하지 못함, 물건을 두었던 곳을 기억하지 못함, 순서를 정하는 것이 어려움)
- 능력을 인정받기 어려움( 단순 반복 작업을 지루해함)
- 충동/감정 조절 장애
- 음주/흡연 조절이 어려움( 항상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너무 많이 마심, 혼자 술을 마심, 음주 운전 등)
- 게임, 도박에 몰두함
- 싸움이나 말다툼이 잦음( 감정 조절을 잘 못함, 시간관리가 어렵고 자주 지각을 함, 지시를 따르지 않음)
-이성에 대한 유혹에 약함
- 경제관념이 부족함( 충동구매, 과소비, 노는 것에 돈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등)
- 편히 쉬지 못함(생각을 시작하면 계속 함)
- 조용한 성인 ADHD의 경우 손발을 지속적으로 꼼지락 거림
이렇게 보니 굉장히 다양한데요, 이 중 한 가지 행동에 해당된다고 해서 꼭 성인 ADHD라고 생각은 하지 마세요 ㅎㅎ
여러 개가 해당된다면 성인 ADHD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성인 ADHD 동반하는 질환]
성인 ADHD를 앓고 있는 사람 중 80% 이상이 하나 이상의 동반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동반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양극성 장애 : 조울증같이 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양극적으로 감정이 움직이는 장애
- 공황장애
- 우울증
- 틱장애
- 불안장애
ADHD의 증상인 주의력 결핍과 업무 효율 저하로 주변으로부터 좋지 못한 평판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지기 때문에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같은 질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인 ADHD 원인]
1. 스트레스가 매우 심한 경우 : 우리 뇌의 해마 부분은 기억을 담당합니다. 스트레스가 심하게 쌓이면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코르티솔은 해마의 기능을 마비시키며 해당 부위 면적을 줄어들거나 쪼그라들게 합니다.
2. 전두엽 문제 : 감정 조절이나 주의력 집중을 관할하는 전두엽의 미성숙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실제 ADHD 환자들의 대뇌 피질 및 전두엽 피질의 넓이가 다른 사람들보다 크기가 작거나 아동기 때 2~3년 정도 일반 아동보다 미성숙하다고 합니다.
[성인 ADHD 자가진단]
**회색 부분에서 4개 이상해당한다면 성인 ADHD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성인 ADHD 치료]
어렸을 적에 치료를 못할 경우 30~75% 정도가 성인 ADHD로 이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1. 약물
전두엽의 미성숙이 ADHD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지요?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두엽의 시냅스에 도파민이 오래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주로 클로니딘이나 아토목세틴 같은 중추 신경계 자극제가 처방되는데요,
특히 메틸페니데이트는 ADHD 치료에 흔하게 쓰이는 약물입니다. 도파민 농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데, 기존에 분비된 도파민이 사라지지 않도록 막아 도파민 농도를 높게 유지해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적정량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약물 의존성이 높아지고 내성이 생겨 안 좋다고 하네요.
2. 인지 행동 교정
개인의 주의력 결핍과 과잉 활동성 증상을 인식하고 이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목표 설정, 시간 관리, 조직력 개발 등의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다음 글과 함께 읽으면 더 재밌어요!
2023.07.09 - [심리학, 모든 것을 담다.] - [심리학] 사소한 결정도 쉽게 못하는 이유와 해결책, 결정 장애
'심리학, 모든 것을 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리학] 치매 원인 Best 3 / 예방하기 가장 좋은 방법 (0) | 2023.07.07 |
---|---|
[심리학]유독 엄마한테 화를 많이 내는 이유 (24) | 2023.07.06 |
[심리학] 때마침 도착한 열차때문에 업무 효율이 올라간다? 뜨거운 손 효과 (19) | 2023.07.03 |
[심리학] 컵?사람?사진에서 물체가 두개로보이는 이유, 게슈탈트 형태 심리학 (4) | 2023.07.02 |
[심리학] 난 꼼꼼한 게 아니라 강박증이었구나/ 꼼꼼함 vs 강박증 (8) | 2023.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