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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모든 것을 담다.

[심리학] 사소한 결정도 쉽게 못하는 이유와 해결책, 결정 장애

by 뺘우아우 2023. 7. 9.
평소 돌체라떼를 좋아하는데 피스타치오 아보카도 초콜릿 프라푸치노라는 신메뉴가 나왔습니다.

 

돌체라떼의 맛을 알지만 새로 나온 메뉴의 맛도 궁금하여 둘 중에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되는데,,, 그러다 뒤에 줄이 매우 길어졌지요,,, 결국 결정을 못하고 또 조금 이따 주문할게요 를 말하지요.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하루 최대 2만 여번의 결정을 내린다고 합니다.  이렇듯 수많은 결정을 매일 내리지만 왜 이렇게 사소한 결정 하나가 힘이 들까요? 

 

* 뻔한 내용이 아니니 끝까지 읽으면 분명 도움이 되실 거예요!

 

목차


결정 장애

결정 장애는 행동이나 선택을 해야 할 때 망설이며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누군가에겐 중요할 수 있지만) 아메리카노를 마실지 돌체라테를 마실지와 같은 아주 사소한 결정도 필요이상의 시간을 들여 고민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어쩌다 이런 작은 결정도 어려워하게 된 것일까요?


관련 심리학 용어

햄릿 증후군 : 여러 선택요소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뒤로 미루거나 타인에게 맡겨 버리는 소비자의 선택 장애


작은 결정도 어려운 진짜 이유

서문에 썼던 예시를 바탕으로 왜 결정이 어려운지 알아볼게요!

 

- 우리는 살아왔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자신의 가치, 신념, 태도 등에 따라 행동을 선택하게 됩니다. (평소 돌체라떼를 좋아한다.)

 

- 선택지마다 이점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인지부조화]라는 것에 빠지게 된다. (돌체라떼는 달달하고 맛있다. 하지만 아보카도 초콜릿 프라푸치노 맛도 궁금한데... 초콜릿도 들어가서 저것도 맛있을 거 같기도 하고...)

 

- 인간은 인식과 판단에 대한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일치되지 않는 견해를 만나게 되면 내부적인 갈등으로 이어지게 되며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게 됩니다. 

 

- 일관성 유지를 위해 인지부조화를 제거하려고 하는데 그중 가장 애용하는 방법이 자신의 결정을 합리화기 위한 [입장 바꾸기]입니다. 이러한 입장 바꾸기가 지속되면서 우리는 갈피를 못 잡고 선택을 못하게 되는 것이지요!

 


 

결정의 메커니즘 (뇌과학, 심리학 공부하는 사람들은 꼭 읽어보세요!)

인간의 결정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뇌변연계 -- 대뇌피질 

대뇌 변연계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1. 대뇌변연계 : 둘레계통이라고도 불리는 대뇌변연계는 해마, 편도체 등이 있어 감정, 학습, 행동을 총괄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의 감정이 이 대뇌변연계로부터 나오며 우리의 감정중 추는 이 변연계로부터 나온 모든 자극들을 판단하고, 이러한 감각들을 분류하여 그 결과물을 신속하게 신체와 대뇌피질에 전달하게 됩니다. 

 

 

 

2. 대뇌피질 : 결과물을 받은 대뇌피질에서는 비교와 검증을 하여 행동을 하게 합니다. 즉, 이성적인 판단이 이 대뇌피질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우리가 음료수를 싸게 구매하기 위해 기프티콘으로 음료수를 구매하는 상황도 대뇌피질에서 손익 계산 과정을 거친 이성적인 판단에 의한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정장애를 극복하고 더 나은 결정을 위한  4가지

1. 흑백 논리에서 벗어날 것

 

세상은 예/아니요, A/B와 같이 이분법적으로 나누어진 것이 아닙니다.

"나는 기계를 전공했기 때문에 다른 분야 취업은 고려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한 경우가 있다고 해봅시다. 이 사람은 해당 분야에서 취업이 되지 않는다면 "나는 쓸모없는 인간이야"라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무언가를 결정할 때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고쳐 유연한 사고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완벽주의에서 벗어날 것(실수를 피하지 말 것)

내 선택에 완벽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완벽한 결정을 하려는 것은 내가 실수하지 않으려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에서 특히 대한민국은 실패와 실수에 아주 민감하지요.

 

하지만 정말 잘 생각해 보면 실수와 실패는 우리의 경험 데이터를 쌓아주어 정말 중요할 때 좋은 결정을 내리게 해주는 발판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평소 카페의 다양한 음료를 즐겨 먹는 김팍득씨는 한여름날 한 회사의 사장님과 미팅이 있었습니다. 조금 늦는 사장님은 청량한 음료수를 같이 시켜주세요라고 말하였고, 김팍득씨는 다양한 음료를 먹어보아 청량한 음료를 잘 선택하였습니다. 사장님은 기분 좋게 미팅을 시작했고, 김팍득씨는 좋은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직원에게 물어봐도 됐지만 평소 다양한 시도를 해 본 김팍득씨는 중요한 순간 경험 데이터를 통해 커다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3. 이것이 마지막 결정이라는 생각을 버릴 것.

- 우리의 선택은 항상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책상을 샀는데 며칠이 지나지 않아 색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색으로 덧칠을 할 수 있습니다. 

 

* 보통 비용발생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는데, 필요 이상으로 선택을 지연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4. 정보를 더 이상 찾지 말 것 

한 커플이 좋은 카페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A카페가 나왔는데 괜찮았지만 분명 더 괜찮은 카페가 나올 거라 생각하여 지나칩니다. B카페, C카페를 지나 결국 알 수 없는 산속에 들어오게 되었고 밤이 되어 결국 원하던 카페를 가는 것 자체를 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듯 정보를 더 좋은 장소, 더 좋은 정보가 있을 것이라는 끝없는 생각은 정보 과잉을 만들며 선택을 더욱 어렵게 할 것입니다. 

 


 

마무리

서두에서 말씀드렸듯 우리는 하루에 많게는 2만 번의 선택을 한다고 합니다. 

 

파스타를 먹을까? 돈가스를 먹을까?라는 결정을 20분째 하고 있습니다. 만약 결정을 바꿔 행선지를 다시 설정한다면 연료비와 나의 시간, 그 시간에 다른 유효한 것을 할 수 있는 나의 잠재적 가치와  인력이 낭비되고 있는 것입니다. (먹는 거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죄송합니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너무 시간에 쫓길 필요는 없겠지만, 인생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것들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면 시간 날 때 한번 더 글을 읽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뺘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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