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기억술이 왜 심리학에서 다루는지 의아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기억은 정보, 사고, 인지 능력을 포함하기 때문에 인간의 인지 과정에 커다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를 테면 어렸을 적 기억이 현재 나의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것도 그 일환입니다.
오늘은 기억의 정의와 기억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억이란 무엇일까?
기억 : 인간이나 동물이 과거에 경험한 사실, 사건, 지식 등을 보관하고 상기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우리의 모든 인지 활동은 기억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수많은 정보와 각종 요구 사항으로 우리의 기억력은 쉽게 흐려지게 됩니다.
기억술은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학습, 업무, 일상생활에서 더 나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합니다.
기억의 원리
우리가 [삼겹살]을 떠올린다면, 불판에 올라가 지글지글 구워지는 모습(청각 및 시각)과 맛있는 냄새(후각)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하게 되지요.
이렇게 어떤 대상을 기억할 때, 우리는 감각들을 종합하여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기억을 형성하게 되는 원리는 무엇일까요?
1. 사건 학습(인코딩)
-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우리는 시각, 후각, 청각 등의 다양한 감각기관을 통하여 뇌에 사건을 전달하게 됩니다.
2. 기존 정보와의 결합 및 저장
- 현재 사건이 이전의 사건과 유사하다면 중복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새로 기억해야 할 용량은 줄어들게 됩니다.
그 예시로, 사전 지식이 있다면 관련 분야의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때 더욱 빨리 정보를 흡수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더 많은 것을 더욱 오랫동안 기억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으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3. 회상
- 저장된 정보를 기억하고 다시 불러올 때 회상(재검색)의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기존 정보와의 결합 및 저장단계에서 기억 세포들이 연결되어 시퀀스(연속적인)를 형성하기 때문에 A라는 사건을 이야기할 때, 사건의 부분을 말하더라도 전체 사건을 기억해 낼 수 있는 것은 시퀀스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세포들이 연결되어 있어 저장된 정보를 필요할 때 찾아내고 회상하여 인지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상태로 가져오는 과정을 회상이라고 합니다.
기억의 종류
기억은 단기 기억, 장기 기억이 있습니다.
단기 기억 : 일시적으로 저장되었다가 사라지는 기억 Ex)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걸거나 메모할 때
장기 기억 : 기억고정으로 오래도록 남아 있는 기억 Ex) 언어, 추억, 개인적 정보
장기 기억은 2가지로 나뉘게 되는데요, 내현 기억과 외현 기억이 있습니다.
내현 기억은 운전하기, 타자 치기 등 의식적인 개입이 크지 않으며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기억입니다.
내현 기억은 주로 뇌의 아래 영역에 저장되어, 우리가 명확하게 기억하지 않아도 우리의 행동과 반응에 영향을 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외현 기억은 어떠한 친구와의 경험이나 일상적인 것들을 기억하는 에피소드 기억과 사실, 개념, 지식 등을 기억하는 시맨틱 기억이 해당됩니다.
외현 기억은 보다 의도적이고 의식적으로 회상할 수 있고, 재생산할 수 있습니다. 외현 기억은 우리의 일상적인 활동과 학습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학습 시에 이용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억을 잘 하는 방법(기억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몇 가지 기억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연상 기법
연상 기법은 기억력을 향상하기 위해 이미지, 약어, 이야기 등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우리 뇌의 이미지 처리와 연상 능력을 활용하여 정보를 보다 쉽게 기억하고 연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예를 들어 노트북, 한강, 북한, 공룡 등 서로 연관이 없는 정보들을 이미지화해 보겠습니다.
[북한에서 흘러온 물이 섞인 한강에서 노트북으로 공룡이 나오는 유튜브를 보고 있다]라고 어떠한 상황을 구조화시킨다면 해당 단어들을 더욱 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2. 장소 기억법
장소 기억법은 정보를 기억하는 데 장소와 공간을 활용하는 기법입니다. 이는 우리 뇌의 공간 인식 능력을 활용하여 정보를 기억하기 위해 장소를 상상하고 시각화하는 방법입니다.
3. 체계화
체계화는 복잡한 정보를 단순화하고 구성 요소 간 관계를 명확히 하여 기억력을 향상하는 방법입니다.
체계화의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 카테고리 분류
과일 카테고리를 사과, 바나나, 오렌지와 같이 서브그룹으로 나누어 정보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 계층적 구조화
대륙, 국가, 주/도/시 같은 상위 개념과 하위 개념으로 나누어 기억할 수 있습니다.
- 시간적 순서화
임진왜란-병자호란-갑자사화-을사조약 같이 시간적 순서에 따라 내용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기억술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과 망각곡선을 잘 활용하시면 기억력을 보다 높일 수 있으실 겁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다음 글과 함께 읽으면 더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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