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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모든 것을 담다.

[심리학] 결정/선택 상황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두 가지 유형(+ 테스트)

by 뺘우아우 2023. 7. 14.

 

제 주변에 올리브영에서 선크림하나 사는데 리뷰를 400 개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선크림 하나 사는데 왜 그렇게까지 후기를 보냐고 물었더니 이왕 사는 거 제일 좋은 거 산다고 합니다.

 

후기 보는데 쓰는 시간은 생각안하나..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웃어넘겼어요,,,

 

이런 사람은 왜 이렇게 행동할까요? 무슨 강박이 있는 걸까요?

 

왜? 이 사람들은 만 원짜리를 사면서도 이렇게 피곤하게 사는지 아주 명쾌하게 설명해 놓았으니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결정 상황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두 가지 유형

슈워츠라는 심리학자는 여러 연구를 통해 결정의 단계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유형을 만족 지향과 최선 지향으로 나누었답니다.

 

위의 예시에서 A를 고르셨다면 [만족 지향]에 가까운 사람이며, B를 고르셨다면 [최선 지향]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결정하는 데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바로 확인해 봅시다!

 

나는 어떤 유형일까?

만족 지향

늘 최선의 선택은 없어,
이만하면 됐어


만족 지향자들은 삶에 있어서 항상 최선의 선택은 없다고 생각하며, 주로 자신의 감정과 욕구에 따라 선택을 하지요.

몇 가지 특징입니다.

 

1. 감정 중심의 선택 : 어떤 선택이 자신에게 편안함과 만족감을 주는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자신의 기준치에 맞는 선택지를 발견하면 그냥 결정해 버린다.

 

2. 즉각적인 만족감 추구 : 현재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는 선택을 선호하며 미래의 결과나 장기적인 영향을 고려하는 것보다 당장의 만족을 중요시합니다. (신속한 해결책을 선호하지요.)

 

3. 정보를 지속적으로 찾지 않는다 : 충분히 좋은 에어컨을 알고 있음에도 더 가성비 좋은 게 있지 않을까? 하며 정보를 더 찾아보지 않습니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이만하면 됐지 뭐"라는 생각이지요.

 

이 유형은 자신이 어느정도면 만족할지를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결정에 대해 아쉬워하거나 후회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MBTI로 보면 NFP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최선 지향 

분명 더 나은게 있을 거야!
1000원이라도 아껴야 해

최선 지향자들은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몇 가지 특징입니다. 

 

1. 무서운 집착력 : 이 유형은 물건 하나를 구입할 때도 제품테스트 결과와 사용 후기를 꼼꼼히 따져봅니다. 주변 사람들이 질릴 정도로 말이지요. 

 

2. 완벽주의적 성향 : 최선의 선택은 곧 완벽한 선택을 한다는 뜻입니다. 모든 리스크를 고려하여 가장 리스크가 적은 물건을 선택할 것이다라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결정장애가 있는 사람은 대부분 이 최선 지향자일 확률이 높습니다. 

 

좋은 물건을 찾았는데 더 좋은 물건을 찾게 되며, 계속 결정을 미루는 식이지요!

 

3. 회의감 : 남들이 보기에도 정말 싸게 샀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는 속으로 생각합니다.

 

'분명 더 싸게 살 수 있었을 텐데!'

 

이런 생각이 가득해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만족감과 회의감이 공존하지요.

 

최선 지향자가 당연히 나쁜 것은 아닙니다.  물론 과한 것은 좋지 않습니다. 최선지향자는 만족 지향자에 비해 비교적 합리적이고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선지향자 성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면 합리적인 판단으로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MBTI로 보면 STP, STJ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나는 어떤 유형일까? (테스트)

 

각 항목을 체크하고 점수를 더해 13으로 나누어 주세요!

  1 2 3 4 5 6 7
실행 가능하든 아니든 늘 모든 가능성을 따져본다.              
현재의 직업에 만족하지만, 다른 길을 찾을 가능성도 열어놓는다.              
TV를 볼 때 연신 다른 채널을 기웃거린다.              
인터넷 서핑을 할 때 이 사이트에서 저 사이트로 계속 옮겨다닌다.              
연인 관계가 오래가지 않는다.
적절한 사람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무슨 영화를 볼지 고르기가 어렵다. 표값이 아깝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옷을 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마음에 드는 옷을 좀처럼 찾기가 어렵다.              
베스트셀러 순위 같은 목록을 좋아한다.              
생일 축하 카드를 쓸 때면 문장을 여러 번 고친다.              
무엇을 하건 늘 기준을 최고에 맞추려 한다.              
과거의 일들이 다르게 진행되었더라면 내 삶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곧잘 상상한다.               
총점              

출처 : 심리학 책에서 발췌했는데 기억이나면 바로 기입하도록 하겠습니다.

 

 


각 항목을 체크하고 점수를 더해 13으로 나누어 주세요!

- 4.75 이상 : 최선 지향자!

- 3.25 이하 : 만족 지향자!

- 3.25보다 크고 4.75보다 작다면 혼합형!

 

만약 최선 지향자가 나왔다면 "이정도면 됐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만족 지향자가 나왔다면 더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조금 더 대안을 고려해 보는 방향으로 자신을 파악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결정을 잘하는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어보면서 보완해 나가야지 나의 결정 유형을 바꿀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을 잘 파악해서 더 나은 결정과 시간을 더 아끼시길 바랍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주말!!!!!!

 

(제가 최선 지향자를 좀 과장해서 안 좋게 적은 것 같은데 전혀 욕할 생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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